위험성평가를 처음 작성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법이나 절차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위험성평가표에 실제로 무엇을 써야 하는가?”입니다. 현장에서 위험성평가 자료를 검토하다 보면 다음과 같은 표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추락 위험 → 안전교육 실시낙하 위험 → 보호구 착용협착 위험 → 작업자 주의감전 위험 → 안전수칙 준수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런 내용만으로는 좋은 위험성평가라고 보기 어렵습니다.위험성평가의 핵심은 단순히 위험요인의 이름을 적는 것이 아니라, ① 어떤 작업에서② 어떤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③ 누가 어떻게 다칠 수 있으며④ 현재 어떤 조치를 하고 있고⑤ 추가로 무엇을 개선할 것인지 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작업을 사례로 기준 위험성..
"내 땅인데 끝까지 꽉 채워 지으면 안 되나요?""소장님, 이번에 정말 마음에 드는 땅을 찾았습니다. 대지면적이 100평이고 건폐율이 60%니까, 도로 쪽 경계선까지 꽉 채워서 60평짜리 건물을 올리면 되는 거죠?" 토지를 매입한 건축주 입장에서는 당연한 생각입니다. 내 돈을 주고 산 땅이고, 지적도에 표시된 경계선 안쪽은 내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축에서는 토지의 소유 범위와 실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범위가 항상 일치하지 않습니다.그 이유는 바로 건축선 때문입니다. 건축선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토지를 매입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생각했던 위치까지 건물을 배치하지 못하는 경우주차 계획이 변경되는 경우원하는 평면 구성이 나오지 않는 경우임대 또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경우설계 ..
“연면적이 정확히 뭐예요? 건축면적이랑 다른 건가요?” 건축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연면적, 건축면적, 바닥면적이라는 용어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실제 의미와 활용 목적은 완전히 다릅니다.특히 이 세 가지 개념을 잘못 이해하면 건축 가능한 규모를 잘못 판단하거나, 예상보다 큰 공사비 견적을 받고 당황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실제로 한 건축주님은 “대지가 100평이고 건폐율이 50%니까 50평짜리 건물을 지으면 2층 기준 연면적은 50평 정도겠지”라고 생각하셨습니다.하지만 설계 검토 결과 1층 50평, 2층 50평 규모라면 연면적은 100평이 됩니다. 결국 예상했던 공사 규모와 실제 계획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건축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인 연면적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건축면적과 바닥면적의..
건축을 계획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검색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평당 건축비"입니다. 그러나 건설 현장에서 실제로 공사비를 관리해 본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평당 단가만 믿고 건축 예산을 세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같은 100평 건물이라도 용도·구조·층수·지하층 유무·지반 상태·마감재·설비 수준·지역·공사 시점에 따라 공사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축비는 단순히 "평당 건축비 × 평수"로 계산할 것이 아니라, 개략 공사비 → 설계 → 물량산출 → 견적 → 계약금액 → 총사업비의 순서로 접근해야 실제 소요 자금에 가까운 예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건설사업관리(CM)와 공공·민간 공사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건축비를 어떻게 계산하고 어떤 비용을 추가로 검토해..